리암이와 한국 생활 part 1

10월 17일에 한국 도착하고 나서부터 3주간 리암이와 지낸 나날들

 

도덕산 유아숲

첫주 주말이 왔다. 한국 도착 초반에는 호주의 따뜻한 날씨에 있다가 왔더니, 비교적 따뜻한 10월의 한국 날씨 인데도 불구하고 춥게 느껴졌다. 첫주 주말이니 만큼 너무 멀리안가고 집 근처에서 놀만한 놀이터를 찾아보았다. 집 근처에는 도덕산이라는 큰 산이 있었고, 도덕산에는 캠핑장, 구름다리, 계곡, 자연 놀이터 등등 놀곳이 꾀 많았다.

도덕산 유아숲인 자연 놀이터를 찾아가 보았다. 엄마가 걸어서 30분 거리이면 걸어가도 될것 같다고 해서 리암이와 셋이서 함께 걸어서 갔는데, 가는길이 언덕이고, 꾀나 힘들었다. 리암이도 거의 다와갈 쯔음에는 언제 도착하냐고 자꾸 물어봐서 힘들다고 할까봐 조금 불안했었다.

겨우겨우 도착해서 모래놀이부터 가서 신나게 놀고, 플라잉 폭스도 타고 놀았는데, 바람이 꾀나 세게 불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한시간정도 놀고 집으로 걸어 왔다. 여기서 2살 조금 넘은 여자아이를 만나서 같이 노니까 리암이도 혼자 놀때보다 더 좋아했다.

아직 한국말을 못해서 말은 안통했지만, 아이들 둘은 서로 잘도 알아들었다. ><

호주에서 자동차만 타고 다니다가 한국와서 뚜벅이 생활하려니, 아직 버스 시스템과 스케쥴을 잘 몰르고 익숙하지 않아서, 돌아오는 길도 그냥 걸어서 왔다.

오는길에 뚜레쥬르에서 커피와 빵도 먹으면서 쉬다가 오니, 좀 괜찬았다. 그래도 다음에 갈때는 버스타고 갈거다 !

 

마트에서 장보기

한국마트는 호주 마트랑 다른물건들을 팔고, 어린이용 주스나 과자들도 많고 해서 리암이는 마트가서 장보는것을 좋아했다.

바퀴 달린 바구니도 직접 끌고 다니면서 자기가 사고싶은것들 죄다 담고 하였지만, 혹시나 한국 적응 못하고 호주 돌아가고 싶다고 할까봐서 초반에 리암이가 사달라고 하는것들은 모조리 사주었다.

한국 생활에 적응좀 하고 나중에는 쇼핑에 맛들려서 맨날 이것저것 사달라고 할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시장가기

집 근처에 큰 시장이 있다. 시장에 재미있는것들이 많아서 특히 생선가게와 회 가게에 있는 생선 구경하는것을 좋아해서 심심하면 시장에 갔었다. 그렇게 자주 봐도 질리지가 않는지 매번 시장 구경 할때마다 처음 본것처럼 감탄사를 똑같이 하면서 구경을 하는것이 보는 내가 너무 신기했다.길거리를 걸어가면 떨어지는 낙엽들 줏느라고 바쁘고, 항상 한손에는 낙옆을 들고 다닌다.

한국은 낙옆들 모양도 다양해서 모양별로, 색깔별로, 크기별로 주워서 집에 가져오곤 했다.

 

10월에 생선가게에는 생새우를 그렇게 많이 팔았다. 새우가 팔딱팔딱 살아서 움직이는것이 재미있어서 맨날 시장 가자고…. 새우철이 지나가고, 살아 움직이는 게가 또 한동안 나오다가,,, 문어가 또 한동안 나오다가… 시기별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을 보니 너무 신기 해 하였다. 자주가서 구경하던 생선가게에서 구경만 하는것이 미안해서 한번은 새우를 사왔다.

집에와서 새우 움직이는것이 신기해서 엄청 구경하고, 만져보고.. 마지막엔 삶아서 저녁으로 먹었다 !

 

 

유치원

한국 도착한지 4일째부터 바로 유치원도 다녔다.

원래 목적이 한국에서 유치원을 보내는 것이였고, 한국말을 좀 배웠으면 하는 이유였다.

유치원은 싫지는 않는지 처음부터 잘 가기는 했다. 맨날 뛰놀던 호주 어린이집 다니다가, 많은 시간을 앉아서 수업만 하는 한국 유치원을가니 좀 재미는 없었던것 같지만, 그래도 적응도 잘하고, 리암이가 좋아하는 그리기와 만들기를 자주하니 그것 덕에 유치원에 잘 다녔던것 같다.

 

태권도 다니기

유치원이 늦게 시작하고 일찍 끝나서, 2주정도를 유치원만 다니다보니 오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한국 집에는 장난감도 없고, 집도 좁아서 할것이 별로 없고, 유치원에서 활동을 많이 않하다 보니, 유치원 끝나고 가는 태권도는 리암이가 맘껏 뛰놀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태권도에서 예절도 배우고, 규칙도 배우고, 안전한 실내에서 아이들과 실컷 뛰어놀수 있는데 가성비 까지 좋았다.

금요일마다 점핑캐슬 데이여서 일주일의 마지막은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날이다.

태권도는 처음에 유치원 끝나고 그냥 도장에 대리고 구경 갔었는데, 그날은 태권도 싫다고 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갑자기 태권도 이야기를 하며 가고 싶다고 하여, 바로 등록을 하고 한국오기 전날까지 2달을 조금 넘게 다녔다. 조금 일찍 시작했으면 유치원이랑 같이 3개월 다닐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태권도 배우고 나서는 길거리에서도 태권도를 할 정도로 리암이의 태권도 사랑은 엄청났다. 사람들이 처다 보던지 말던지, 길거리에서 태권도를 하면서 다니니, 사람들 시선을 한눈에 받고, 할머니 할아버지등등 길에서 항상 리암이에게 한마디씩 해주시고… 리암이와 함께 다니면 길에서 조차 조용할 날이 없었다.

 

방과 후..

집 근처에 자전거도 탈수 있고, 운동도 할수 있는 개천이 있다. 호주 있을 때 부터 개미잡기 놀이에 한참 빠져있엇는데,

한국에서도 여전히 개미잡기 놀이를 좋아했다. 10월달에 한국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서 놀기 정말 좋은 날씨였다.

유치원 다녀와서 집에서 빈 병가지고 개천에와서 개미 잡고 한참을 놀았다.

 

지하철 타기

자동차가 없고, 호주 반대쪽 운전을 하지를 못하는 나는 리암이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걸어다니며 다녀야 했다.

그 덕에 리암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보았다. 하지만 밖이 잘 안보이는 한국 지하철은, 또 한번 타면 꾀나 오래 타야지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많이 지루해 하였다. 그래도 처음에 지하철 탄다고 엄청 신나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지내는 날들이 늘어가면서 지하철을 자주 타고 다녔더니, 지하철 줄 서는것도 눈치껏 배워가지고, 지하철 타러가서 스스로 줄서고 규칙도 이야기 하는 리암이가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한국은 무질서도 많은데 그럴떄마다 큰소리로 그 사람을 가르키며 이야기 하는데, 목소리도 큰 리암이가 영어로 이야기 해서 그럴때는 참 다행이다 싶었다.

 

매주 금요일 방과 후

월-목은 한국의 아이들은 보통 학원을 간다. 학원차들이와서 아이들을 대려간다.

그런데 금요일은 아이들이 학원을 안가는지, 유치원 끝나고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유치원 바로앞 놀이터에서 다들 1시간정도는 놀고나서 집으로 간다. 처음에 한국말을 몰라서 잡기놀이 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리암이가 하는말은 못알아들어서 리암이가 불쌍했었다. 나한테와서 ‘ catch me’를 한국말로 어떻게 이야기 하냐고 물어봐서 ‘잡아봐’ 라고 알려주고, 아이들에게가서 바로 사용하면서 겨우겨우 아이들과 놀았는데, 호주 갈때쯤 되어가서는 한국말도 꾀나 유창하게 잘하고 아이들과 한국말로 소통하면서 놀이터에서도 같이 뛰놀고 하는 모습이 보기에 너무 뿌듯했다.

 

스쿠터 타기

저렴한 것으로 스쿠터를 하나 샀다. 리암이가 3개월이나 한국에 있으려면 타는것 한가지 정도는 있어야 할것 같아서 샀는데, 정말 잘 사용하고 나중에 호주에까지 가지고 왔다. 유치원 등하교 할때 이용도 하고 유용 했었다.

 

리암이 최고 음식 스시

호주 에서도 스시를 그렇게나 좋아했는데, 호주처럼 익은 것들보다 날생선 스시들이 많아서, 리암이가 먹을 수 있는것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스시 한가지를 그렇게 좋아해서 4-5접시씩 먹고도 맨날 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리암이랑 키즈 카페 가면 쇼핑센터안에 스시 트레인이 있어서, 점심은 스시 또는 떡볶이로 해결하고 집에 오는날이 많았다.

 

한국 로봇.. 또봇

한국은 정말 로봇 종류도 많고 정교하게 잘만들어져있다.

한국가기 3주전정도부터 로봇에 빠져서 로봇 사달라고 했었는데, 한국에서 사준다며 안사줬었다. 호주는 로봇 종류도 별로 없고,

퀄리티도 한국꺼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져서, 어차피한국에 가니 한국가면 사줄 생각이였다.

한국도착해서 할머니가 리암이 선물 사준다며, 장난감 가게 대려가서 로봇을 사주셨다. 그런데 로봇은 보통 합체를 하기 떄문에, 하나만 있으면 안되고, 세트가 다 필요한것 이였다. 그래서 남어지 로봇들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세트를 만들어 주었다.

역시나 장난감은 블럭 이나 레고 같은 장난감은 항상 가지고 놀지만, 로봇들은 거의 전시용인것 같다. :)

 

한국의 이사하는 날

아파트가 많은 한국의 이사하는 방법이 신기한 리암이는  사람들 이사하는 장면을 그렇게 흥분하면서 구경 하였다.

 

청소차

남자아이들은 자동차, 트럭 등등을 엄청 좋아한다. 리암이는 특히 컨스트럭션 차들을 좋아하는데, 책에서만 보던 그랩훅을 한국에서 실제로 보게 되었다. 유치원 앞 아파트는 매주 목요일이 재활용 청소하는날.. 매주 목요일은 그랩훅을 구경하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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