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가족의 4박5일 한국 겨울 여행
첫눈, 영등포 타임스퀘어, 파라다이스 시티,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11월 말에 갑작스럽게 하얀 함박눈이 선물처럼 내렸다.
날씨가 비교적 온화한 호주에서, 그리고 위쪽 지역인 브리즈번은 한겨울에도 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서 눈은 구경할수 없는 지역이다. 처음보는 눈에 리암이는 진짜 세상을 다 가진것 처럼 좋아했다. 나도 10년이 훨씬도 더 넘도록 눈구경을 한적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눈을보니 설래였다. 밤새 눈이와서 리암이 거진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여있었다.
첫눈 온날
유치원 일찍 끝내고 같이 눈놀이 할 생각에, 갑자기 나는 바빠졌다.
쇼핑센터가서 리암이 모자와 장갑을 사고, 나는 장화를 사고, 2시도 전에 리암이 픽업하러 갔다. 오늘 오후에는 에디도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오는날인데 눈이 너무 많이와서 잘 올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었다.

날씨는 많이 안추운데 눈이 많이와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벌써 눈이 녹아서 질퍽했다. 그래도 나무위에 쌓여있는 하얀눈은 너무나도 이뻤다.

리암이와 집 앞 개천에 눈놀이하러 왔다.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이 없어서 눈은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상태 그대로 였다. 눈이 너무 신기해서 만지고 밟고, 발로 차고 눈구경과 눈놀이 실컷 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발가락이 시려워서 집에 가고 싶었지만, 리암이는 너무 신이나서 집에가는것을 거절 하여, 더 오랜시간을 밖에서 보내야했다.
동네에 아이들도 많이 살지만, 아무도 나와서 눈놀이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눈이 너무 소복해서, 눈을 아무리 뭉쳐도 뭉쳐지지가 않고 자꾸 으스러 졌다. 정말꾹꾹 눌러서 눈을 몇개 뭉쳤고, 그것으로 눈싸움 놀이를 신나게 했다.
에디 한국 도착
그리고 저녁이 되어 리암이는 잠이들고, 에디는 오후 5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야하는데, 연락조차도 없었다. 저녁 7시쯤이 되어서도 계속 연락을 시도해보았으나, 전화기는 꺼져있고 연락이 전혀 되지를 않았다.
8시경이되어 연락이 왔다. 도착은 제 시간에 했는데, 폭설로 인하여 공항이 혼잡하여, 비행기 안에서 3시간이나 갖혀 있었던 것이다.
공항으로 나왔을때 공항 안은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고 한다. 지연된 비행기들과 찾아가지 못한 짐들이 여기저기 있었다고 한다.
연락을 받자마자, 버스 타고 오려던 계획을 뒤로하고, 바로 공항 택시회사에 연락하여, 에디를 픽업할수 있게 해 주었다. 다행히도 택시는 바로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택시를 타고 한시간만에 집으로 올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우리 세가족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리암이 옆에는 아빠가 있었다 ><
5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 잠시 경유하는 스케쥴이기 때문에, 리암이는 오전에는 일단 유치원에 보냈다.
유치원가는길이 너무 질퍽하고 눈은 많고.. 리암이가 걷기에 너무 힘든 여정이여서 아빠가 들쳐업고 유치원 가는길!

거진 한달만에 만나는 에디!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운걸 ><
영등포 타임스퀘어 – 오월의 종

쇼핑이 하고 싶다고 하여, 집에서 가까운 영등포 타임 스퀘어로 ~~
구글에 보니 오월의 종이라는 카페가 유명해보여 일단 아침먹을겸 커피 마시서 왔다.
커피는 한국에서 맛은 있었고, 빵은 커피와 맞는 빵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신선하게 바로 만들어서 나와서 신선한 맛은 좋았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 띤띤

쇼핑을 간단히 하고, 점심먹으러 베트남 쌀국수집에 왔다. 날씨가 추우니 이런 따뜻한것만 생각이 나네..
너무 맛있었던 베트남 쌀국수!! 호주에서도 흔하게 먹지만, 여기 쌀국수는 맛이 차원이 달랐다 ㅎㅎㅎ
점심시간에 간다면 줄을 서야 한다..
리암이와 눈 놀이

유치원 바로앞 놀이터는 항상 그늘이 져 있어서 그런지 눈이 하나도 안녹고 그대로 였다.
여기서 첫 눈놀이를 한동안 하고 집으로 갔다.

집에가는길에 시장에 들려서 꽈배기도 사먹었다.
영등포 타임 스퀘어 – 호호 식당
오늘도 리암이 아침에 같이 드롭하고, 또다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왔다. 재부가 소개시켜준 호호식당으로 왔다.
한국에와서 리암이 짧은 유치원 시간과, 하루에 3시간씩 일하는 덕에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서 이런 여유를 한국온지 한달이 넘도록 즐길 수가 없었다. 어제오늘 이렇게 밖에서 한국에서만 있는 레스토랑 음식들도 먹고 하니, 이제서 한국에 온것 같은 느낌 이였다.
일본 가정식 스타일의 음식들을 파는 호호 식당은 우리의 입맞에 너무 잘 맞았다.
에디가 가고 난 이후에도 나는 가끔 혼자 와서 점심을 사먹곤 했다.
에디는 어제 쇼핑을 거의 못해서 오늘 또 한다며 왔지만, 구경만 잔뜩하며 시간만 보내고, 정작 티셔츠 하나 샀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오늘도 리암이 일찍 픽업해서 또다시 눈놀이~

오늘은 눈이 많이 젖어있어서 잘 뭉쳐졌다.
이미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간 사람도 있었고, 우리도 눈사람 만들기 하느라 바빳다.
언제 또 볼수 있을지 모르는 눈을 보며 사진도 많이찍고, 비록 동네이지만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다.
친구 가족과 함께 두 가족의 만남
언제부터 선영이네 가족과는 에디가 오면 항상 같이 한번쯤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이번에도 4일 짧은 일정이지만, 두 가족이 같이 만났다.
마지막 만났을때가 5년전… 리암이 없는 시절이였는데
이번에 리암이와 선영이네 아이들 2명 모두 함께 만났다. 선영이네 둘째 아이와는 한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둘이 꾀나 잘 어울렸다.
돼지고기 안먹는 에디를 위하여 고른 메뉴는 차돌박이 삼합!
나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음식이지만,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정말 잘 먹었다. ><

인천 공항 – 파타다이스 시티,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짧은 일정으로 엄마집에서 바쁜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밤은 인천 공항 근처에서 호강스를 하기로 하였다.
추운 겨울이지만 파라다이스 시티는 정말 넓은 실내를 야외처럼 만들어 놓았고, 호텔도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 머물고, 걸어서 파라다이스 시티에가서 시간을 보냈다.
파라다이스 시티 안에는 호텔, 음식점과 카페, 키즈카페, 공연, 실내 테마 파크등 할것이 무지 많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여서 장식도 이쁘게 되어있었고,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이쁘게 나왔다 .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만 맞기고, 파라다이스 시티로 왔다. 한바퀴 돌면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까지는 이번에도 공항택시를 이용하였다.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택시비요금이 저렴하여 택시 타는데 부담이 없어서 리암이 데리고 다니기 좋았다.
원더박스
파라다이스 시티 내에 있는 실내 테마 파크!
입구는 야외에 있어서, 표지판을 보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장권 현장구매 가격
성인 : 28,000원
아동: 23,000원 (만4살 – 만 12살)
우리는 계획을 미리미리 할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를 못하였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더 저렴하였다.
아쉽게도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가야했던 우리는 현장에서 정가 다 주고 구입해야 했다.

원더 박스 안에는 놀이기구들이 있고, 무료 쇼 타임이있다. 우리는 마술쇼를 시간에 맞춰서 보았는데, 마술쇼 안좋아하는 아이들은 없을 듯!
리암이도 30분동안 진행하는 마술쇼를 집중해서 잘 보고, 놀이기구도 몇개 타고 오랜시간 걸리지 않아서 나왔다.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아서, 하루종일 있을 곳은 아니였고, 간단히 시간보내기 좋은 곳 같았다.
처음에 들어가면 환상의 나라에 온것처럼 “우와”를 연발하게 되었고, 리암이가 이런곳을 느끼기에는 아직 어린것 같고,
오히려 내가 어린시절 동화속 나라에 온것 같아서 주변 구경으로만으로도 좋았다.
실내가 살짝 어두워서 신나게 뛰놀고 싶은 리암이는 그닥 좋아하는곳은 아니였다. 우리는 2시간정도 여기서 시간을 보낸것 같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오후가 되어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체크인을 하였다.
수영장 문닫는 시간도 있고, 우리 저녁도 먹어야 했으므로, 마음이 조금 급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은 웨스트 타워와 이스트 타워가 있는데, 웨스트 타워가 신축이고, 이스트 타워는 구축이다.
우리는 신축인 웨스트 타워로 아고다를 이용하여 예약을 하였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은 경유 호텔로도 많이 용하지만, 한국에서 호강스로 많이 가는 호텔이여서, 키즈 프렌들리 시설이 많았다.
수영장
어른용풀장과 어린이용풀장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서, 우리는 어린이용 풀장만 이용을 하였고, 어린이용 풀장2개와 자쿠지 1개로 싸이즈가 엄청 컷다. 아이들이 수영장을이용할 계획이라면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보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이용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어린이용 수영장이 이렇게 큰 호텔이 흔하지는 않은데, 생각지못한 싸이즈에 깜짝 놀랬다.
수영장쪽에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그 문으로 나가면 아웃도어 놀이터가 있고, 세발 자전거와 스쿠터를 탈수 있게 구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간 날은 눈이와서 땅이 질퍽해서 이용하지는 못하였다.

우리의 호텔방은 인천공항뷰로, 처음에는 주차장이 보여서 주차장뷰인가 싶었지만, 곧 비행기가 몇분마다 계속 뜨는바람에,
리암이는 창가에서 비행기구경도 한참을 했다. 시설은 무난했고, 방 싸이즈가 꾀나 넓어서 좋았다.
침대도 킹싱글 두개 붙인것같은 싸이즈에 3가족이 자기에 편안하였다.
이렇게 한시간 반정도 수영을하고,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일찍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다음날에는 에디 브리즈번행 비행기가 밤 비행기여서, 오전에 수영을 한번 더 하고, 체크아웃을 하였다.
체크인시 한시간정도 레이트아웃 여쭈어 보았는데 흔퀘히 승낙해주셔서 한시간 늦게 체크아웃을 할수 있었다.
그 덕에 수영도 오전에 한번 더 할수 있었다.
체크아웃하고, 짐은 호텔에 맞기고, 파라다이스 시티로 갔다.
리암이는 키즈카페에서 2시간정도 놀고, 나는 혼자 쇼핑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로 돌아가서, 에디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제공하는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고, 우리는 또다시 인천공항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레스토랑 – 마마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쿠 (RAKU) 일식집
라쿠 (RAKU) 일식집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첫날은 파라다이스 시티 2층에 있는 라쿠(RAKU)라는 일식집에서 밥을 먹었다.
가격은 호주 물가였으나, 깔끔하게 맛도 있게 잘 나와서 셋이서 각자 음식 하나씩 시켜서 다 잘 먹었다. 리암이는 키즈메뉴에 있는 초밥세트 시켰는데, 혼자서 엄청 잘먹었고, 남김없이 다 먹었다.
마마님
저녁은 에디가 구글 서치해서 찾은 마마님으로 !!
한국식 숯불 바베큐가 먹고 싶다고 하여, 에디가 고른 음식점으로 택시타고 갔다.
택시 타고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웨스트 타워에서 3-5분정도 걸린듯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듯 하고, 너무 바빠서 음식이나, 음료 추가하려면 엄청 힘들었다.
바베큐는 맛있엇고, 냉면은 면이 무식하게 많고, 국물이 없었다…. 손도 안대고 남김.
마마님은 정식들이 잘 나가는것 같았다. 우리는 바베큐 먹으러 와서, 갈비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다.
일뽀르노 (IL FORNO) 이탈리안 음식점
파라다이스 시티 안에 있는 일뽀르노 이탈리안 음식점!

다음날 늦은 점심으로 먹었는데, 음식들이 모두 정말정말 맛있었다. 가격은 역시나 호주 물가였다.ㅎㅎㅎ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레스토랑 두군대만 가보았지만, 두군대 모두 너무 만족하여, 가격이 조금 비쌋지만,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파라다이스 시티 내에 다른 음식점들도 다 맛있을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
이렇게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에디와 우리는 헤어졌다.
1월달에 다시 호주에서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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