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카눈그라 쇼그라운드 캠핑
(Canungra Showgrounds and Camping)
계곡 물놀이 가능한 브리즈번 근교 캠핑장
처음으로 가본 산속의 부쉬! 캠핑 카눈그라 쇼그라운드 캠핑장
산속 캠핑보다는 물을 좋아해서 그동안은 항상 바다 근처 캠핑장만 다녔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캠핑장이 가보고 싶어 처음으로 산속 부쉬 캠핑에 도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카눈그라 쇼그라운드 캠핑장 (Canungra Showgrounds camping) 이다.
이곳은 완전히 깊은 산속은 아니고, 카눈그라(Canungra)라는 작은 마을 바로 옆에 위치한 쇼그라운드 캠핑장이다. 접근성이 좋아 브리즈번 근교 캠핑장 으로 딱 좋다. 캠핑장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흐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계곡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캠핑장이었고, 불 피우기도 가능해 부쉬 캠핑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을에 IGA 수퍼마켓,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바로 사올수도 있고,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기도 편리했다.
이번 캠핑은 1박 2일 일정의 짧은 캠핑으로 계획했다.
에디가 새로 마련한 캠핑용 바베큐 장비를 꼭 사용해 보고 싶어 해서, 짐은 최대한 가볍게 준비해 간단한 캠핑을 떠났다.
Day 1 – 계곡 물놀이와 바베큐
브리즈번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카눈그라 쇼그라운드 캠핑장(Canungra Showgrounds camping)에 도착!!
오자마자 텐트만 간단히 설치 하고 바로 계곡 물놀이하러 ~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날씨가 좋을때 부라부랴 놀았다. 계곡에서 튜빙을 하면좋을것 같아서, 튜브를 두개나 사고, 깜빡할까봐 일부러 집 문앞에 놓았는데, 캠핑장에와서 알게된것은 그것을 에디가 집안의 다른곳으로 옮겨두었다고 한다…. 나는 내눈에 보이지 않았으니 생각도 못하고,,,, 그래서 튜빙은 할수가 없었다. 계곡의 물의 깊이도 여러가지여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너무 좋았다. 중간중간 돌로 물길을 막아 작은 풀장처럼 만들어진 구간이 있어, 아이 동반 캠핑으로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
역시나 계곡 물놀이는 처음이라서 몰랐던 한가지는, 돌이 미끄럽다. 그래서 신발을 신고 있는것이 오히려 안전하고, 리암이는 크록스 신발이 있어서 안전하게 신었는데, 아쿠아 슈즈가 더 좋았을것 같다.
리암이는 계곡에서 하는 물놀이를 정말 좋아했다. 호주인들도 아이들과 캠핑하러 많이 왔는데, 아이들 천국이였다.

물놀이를 하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날씨가 어두워지면서 비가 쏟아질것 만 같았다. 호주인들은 우박이 곧 쏟아진다며 차들을 언더커버로 옮기고 있었다. 우리도 따라서 언더커버로 차량을 옮기고 그곳에서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도 우박과 비구름은 우리가 있는곳을 피해서 갔고, 비도 살짝 오고 멈추었다.
참고로 이곳 핫워터 샤워는 카드로 돈을 내면 3분간 핫워터를 사용 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샤워 칸 마다 결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서 결재는 카드만 있으면 간편히 할수 있다.

비 오는 저녁, 첫 바베큐 도전
비가 올 것을 예상하고 장화를 챙겨온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
땅이 젖어도 이동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또다시 비가 올 것 같아 고민이 되었지만,
에디는 새로 산 캠핑 바베큐 장비를 꼭 사용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우산을 쓰고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비 오는 저녁에 불을 피우며 먹는 바베큐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캠핑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우리의 새로운 바베큐 장비 드디어 신고식!!

우리의 작은 공간! 이번 캠핑은 가제보 없이 텐트 하나와 작은 테이블, 의자만으로 꾸린 미니멀 캠핑이었다.
텐트 앞 작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저녁을 먹는데, 오히려 더 아늑하고 좋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가볍게 떠나는 브리즈번 근교 1박 캠핑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Day 2 – 캠핑장 근처 알파카 농장
다음날 아침!!
카눈그라 쇼그라운드 캠핑장에서 맞이한 아침은 비온 후 다음날 아침은 정말 하늘이 맑고 구름한점없는 좋은 날씨였다. 일찍 아침을 간단히 먹고, 우리는 캠핑장 근처에 있는 알파카 농장으로 출발했다. 캠핑장에서 겨우 10분 거리였지만, 가는 길 풍경이 너무 예뻐서 짧은 이동 시간도 여행처럼 느껴졌다.
동물을 좋아하는 리암이가 너무 좋아할 것 같아서 알파카를 구경하러 일부러 왔는데, 하지만 정작 리암이는 관심 밖 이였다…

Mon-Sun 9:00am-4:00pm
30분 알파카 산책 및 먹이주기 일인당 $24.5
정작 알파카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을 하며 더 신난 건 나와 에디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이라,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파카 농장은 잘 정돈된 공원 같은 분위기라 브리즈번 근교에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체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파카 농장을 나와서 우리는 무비 월드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우리는 애뉴얼 패스가 있어서, 무비 월드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캠핑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울 때, 이렇게 짧게 들르는 코스도 하루를 더 알차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이번 캠핑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계곡 물놀이부터 바베큐, 알파카 농장 방문, 테마파크까지 이틀을 꽉 채워 보내니 마치 1주일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 도전한 산속 부쉬 캠핑이었지만,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캠핑이었고 다음 캠핑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미 12월 초에 다른 캠핑장을 예약해 두었는데, 벌써부터 다음 캠핑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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